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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 터널명칭 속결하라.(대한일보펌) 등록일 : 2008-07-23
입력시간 : 2008. 07.22. 00:00
어등산 호남대 캠퍼스를 관통하고 있는 터널이 개통한지 50여일이 지났지만 명칭이 미정상태이다.
명칭결정권자인 한국도로공사가 필요한 절차를 거쳐 터널명칭을 호남대터널로 작년에 결정했었다. 뒤늦게 광산구와 의회 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선듯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신없는 행정, 뒷북치기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중 어등산 호남대 캠퍼스를 관통하는 당초 노선은 현 노선에서 800m 이격한 호남대 야외축구장과 문화체육관, 기숙사 중간지대를 관통하게 계획됐었다. 호남대는 캠퍼스의 양분과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반대했다.
당시 광산구는 산자수려한 어등산 훼손을 이유로 선형변경을 요구했다. 이 민원에 밀려 당초 계획노선의 공사가 2년간 지연 되었다. 이 와중에 한국도로공사와 호남대, 광산구간에 현 노선으로의 선형변경에 합의, 공사가 완공된 것이다.
작년 3월 27일, 한국도로공사가 이 터널명칭을 호남대터널로 잠정 설정하여 광주시에 의견을 구한바 있다. 광주시는 4월 9일 광산구와 광주시 지명위원회 7명의 위원에게 명칭문제에 대한 의견 및 자문을 4월 20일까지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3명의 지명위원이 그 명칭에 동의 의견을 제시 했을 뿐, 광산구와 여타 위원은 무응답이었다.
광주시는 5월 4일 도로공사에 호남대터널로 의견을 제시, 도로공사는 6월 15일 광주시에 터널명칭을 호남대터널로 확정·통보했다. 호남대 터널명칭은 정당한 절차, 협의를 거쳐 확정된 명칭으로 하자가 없다 할 것이다. 그런데 뒤늦게 광산구 및 의회가 이 명칭문제에 발목을 잡고 나섰다.
광산구의 대응상황을 살펴보자. 작년 5월 3일 터널명칭을 어등산터널로 해줄 것을 광주시에 의견 통보한 것을 비롯 8월 7일, 10월 8일, 금년 5월 2일에 광주시와 도로공사 측에 거듭 요청했었다. 최초 의견제시 때 강경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광산구의회도 작년 10월 9일, 어등산터널명칭 건의문 책택을 비롯 금년 5월 27일 성명서 발표와 도로공사 항의방문등 적극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역시 뒷북치는 격이다.
이 명칭문제와 관련 광주시의 소극적인 행정 처리를 지적치 않을 수 없다. 최초 도로공사 측의 의견 문의 시 광산구가 정한 일짜에 회신이 없었다면 광산구의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 행정행위가 있어야했다. 그 이후 광산구의 명칭변경 요청에 대해서도 극히 소극적이었다.
광산구는 직접 이해 당사자로서 최초 의견 요구시 적극적 행정행위를 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광산구의회도 최초 단계에서의 안이한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다. 정보부재가 이유였다면 의회를 소외시킨 집행부를 질책함이 마땅하다. 의회는 회의체임으로 이 범주를 벗어난 의정활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터널명칭 문제는 더 이상 지체시킬 이유가 없다.
광산구가 요구하는 어등산의 지역성과 상징성·역사성을 감안 어등산 표기는 필요하다. 호남대도 터널로 인한 최대 피해자로서 기득권을 확보한 호남대명칭을 포기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양자의 입장을 조율, 필자가 ‘어등산호남대터널’로 터널명칭을 대안으로 제안했었다. 호남대는 기득권을 포기, 이 명칭을 수용했다.
그런데 광산의회가 완강히 이를 반대하고 있다.
당초 명칭에 포함되지 않은 어등산이 표기 됐다면 광산구의 의견이 십분 반영된 것이 아닌가. 어등산 후미의 호남대명칭을 수용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무엇인가. 호남대는 분명 어등산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지역대학이다. 총 재학생 7천1백여명 중 광주·전남 학생이 82%인 5천9백여명이다.
지역대학이나 기업이 발전되어야 지역이 발전될 수 있다는 평범한 이치를 헤아렸으면 한다.
조병현 광산시민연대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