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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살기좋은광주만들기네트워크 등록일 : 2015-09-30
광산구의회의 연이은 예산 미승인으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공익센터)가 폐관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공익센터는 지난 9월21일 광산구의회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공익센터 운영·사업비 5000만 원 전액 및 본량동 더하기센터 리모델링 사업비 7800만 원 전액을 삭감 의결한 것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9월30일까지 요구했으나 광산구의회는 현재까지 그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공익센터는 오는 10월 1일부터 운영예산이 없어 주민참여공간으로 운영해 왔던 ‘원당숲어울마루 플랫폼’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광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살기좋은광주만들기네트워크는 지역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의 운영 논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광산구 수완지구 원당산에 위치한 공익센터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설립하고 민간이 위탁 운영하는 중간지원조직이다. 2013년 4월 설립되어 2년 반의 짧은 운영기간에도 마을만들기와 사회적 경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면서 지역 공익활동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익센터의 다양한 교육사업 프로그램 운영에 힘입어 광산구에 마을공동체 주민공모 사업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협동경제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도 한층 성숙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공익센터 운영 논란은 최근 전국 지자체가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 다퉈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하는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이에 살기좋은광주만들기네트워크는 광산구의회가 지역 마을공동체 중간지원조직인 공익센터의 예산삭감에 유감을 표명하며 빠른 정상화를 촉구한다.
2015년 9월 29일
살기좋은광주만들기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