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선운중 과밀학급·고교 원거리 배정’ 해답 모색 나서 등록일 : 2024-07-08
광산구의회, ‘선운중 과밀학급·고교 원거리 배정’ 해답 모색 나서
학급당 35명 ‘초과밀학급’, 타 구 고교로 2시간 통학
모듈러형 교실·통학버스 운영·고교 신설 등 제안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5일 선운중학교의 ‘과밀학급 및 고교 원거리 배정’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선운지구는 지속적인 도심 확장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선운중 과밀학급 및 고교 원거리 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된 가운데 학부모들로부터 ‘선운중 조기 증축 및 교실증설’에 대한 요구가 건의됐었다.
이날 간담회는 당면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학부모들의 건의에 따른 제반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박균택 국회의원(광산갑), 최지현 광주시의원, 박성자 선운중 교장을 비롯해 선운초·중 학부모대책위원회와 광주시·광주시교육청·광주시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먼저 김경아 선운초·중 학부모대책위원과 김성훈 광산구 교육협력관이 각각 ‘선운중 학급증설 및 조기 증축의 필요성’, ‘광산구 고교 원거리 배정 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후 참석자들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약 25명 정도인 선운중은 내년 입주 예정인 신축 아파트의 수요를 고려하면 학급당 약 35명에 달하는 초과밀학급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로 옆 선운초는 졸업생 중 100명 정도가 선운중이 아닌 약 4㎞ 떨어진 중학교로 입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또한 광산구 학생 규모에 비해 고교 수가 부족한 데다 연쇄적인 밀림 배정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선운중 졸업생의 80%는 타 구의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어 매일 2시간 이상을 통학해야 하는 실정이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통학 불편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과밀학급과 원거리 학교 배정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의지를 모았다.
이와 관련하여 과밀학급 해소의 체계적 논의를 위한 학교 신설 및 증축 계획에 따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모듈러형 교실 증축과 선운중 외 타 학교로 배정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통학버스 운행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2027년에 설립 예정인 광산고(가칭)와는 별개로 송정권역 내 고교가 추가로 신설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정재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은 “과밀학급과 원거리 배정 문제는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의 교육환경은 더 불안정해질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가 민관 협치로 교육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단초가 되길 바라며 현실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간담회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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