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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한글 우선 사용 활성화 ‘눈앞’ 등록일 : 2016-12-08

광산구의회 조회수 : 4119


광산구 한글 우선 사용 활성화 ‘눈앞’
-김광란 의원 대표발의…상임위 심의 통과
-‘추진계획 수립 및 국어책임관 운용’할 듯


한글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광주 광산구에 ‘국어책임관’이 지정될 전망이다.


광산구의회 김광란(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의원은 제223회 정례회에 한글 사용 촉진과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광산구 한글 우선 사용 등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 조례안에서 한국어 발전 계획 수립과 시행을 비롯해 공문서 작성 방향, 행사제목 표시, 국어책임관 지정과 운영, 교육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광산구의 국어책임관을 관련 업무 부서장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위의 공무원을 지정한다는 규정을 뒀다. 국어책임관은 한글 우선사용 등에 대한 업무 총괄 및 정책의 수립과 추진 등의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조례안은 광산구민들의 한글 사용을 촉진하고 발전 보급하기 위해 광산구는 5년마다 한글 우선사용 등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또 국어사용과 발전을 위해 광산구 소속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공문서 등을 작성할 때는 어문규범에 따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어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글사랑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내용도 들어 있다.


김광란 의원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적불명의 이상한 조어들이 난무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광산구민이라도 한글을 제대로 쓰고 공공기관부터 솔선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8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산업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19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