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 대방6차입주자입니다. 등록일 : 2013-12-11
지난주말 사전점검이 있다고해서 가족 모두 들뜬 기분으로 아파트를 방문 했습니다.
줄자, 필기구, 노트, 돗자리, 음료수 등도 빼놓지 않고 우리집이 될 건물 앞에 섰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아직도 공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그래도 입주기간안에는 끝나겠지 하고
안내해주는분과 같이 저희집으로 향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저는 아파트가 아니고 공사판에 온줄 알았습니다.
사전점검이면 신발벗고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신발 신고도 들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날리는 먼지, 이곳저곳 하자는 이루 말할 수도 없고 담배꽁초며 이상한 오물 들은 입주자인 저에게
일부러 열받게 하려고 대방에서 장난치는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왕 왔으니 자세히 한번 둘러보자고 와이프랑 구역을 나누어 확인에 들어 갔습니다.
애기들은 충격 받을까봐 밖에 나가서 놀고 있으라고 하고, 자세히 보니 이건 아파트를 짖으려고 만든건지
아니면 중간에 포기한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하자가 많았습니다.
하자부분에 붙이라고 주신 스티커는 둘러본지 10분만에 바닥나고, 와이프와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아파트 중앙으로 자전거 도로가 난다고 하는데...
정말 대방6차 아파트에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확 사라졌습니다.
이런 아파트측에 광주시나, 광산구의회에서는 뭐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