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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중의집 성명서- 광산구의회는 주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포기할 것인가? 등록일 : 2015-10-01
주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포기할 것인가?
지역공동체 활동이 위기에 처해있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풀뿌리민주주의를 통한 자치공동체를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중간조직으로 그동안 광산구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광산구 주민들의 소통의 광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추구하는 사업이(마을공동체 사업, 협동조합 설립 지원사업, 교육사업, 아파트공동체 사업, 단체간 네트워크 사업 등) 광산구 주민들에게는 삶의 활력소와 같은 역할을 하였기에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광산구의회가 2차 추경에서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운영비를 삭감한 것은 구의회가 주민들의 공익활동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그동안 광산구 주민들이 일궈놓았던 공동체의 씨앗이 의회 권력에 의하여 처참하게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주민들이 알게 되면서 구의원들에게 배신감과 허탈감 그리고 구의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제 주민들이 앞장서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절차적 민주주의에 의하여 결정된 사항이라고 항변하겠지만 아래로부터의 요구에 대한 세심한 분석과 배려가 작용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누워서 침뱉는 겪일 뿐이다.
광산구의회가 지역주민들의 의견보다는 사적인 감정에 치우쳐, 예산 미승인으로 공익적 사업이 중지된다는 것에 이제는 지역주민들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동네 곳곳에서 센터사수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마중물이 되어 마을 일꾼을 발굴하여 동네 곳곳에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역주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와 협력하면 풀뿌리민주주의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주민참여형 사업이 정착된다면 광산구에 공동체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지역주민들이 더욱 앞장서고 있는 것을 구의원들은 알아야 한다.
이러한 자발적 모임이 사람이 넘쳐나고 살기 좋은 광산에 맞는 행동이며, 철학이기에 공익활동지원센터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지역주민들이 더욱 자랑스럽다.
임시회를 소집하여 예산을 즉각 승인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의장과 의원님들께서는 겸손한 자세로 더 낮은 곳에서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선진 지방자치의 모범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장하였기에 헛된 글귀가 아니라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예산을 즉각 승인하여야 한다.
광주민중의집 또한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단체로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목표에 맞는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5. 10. 1
나눔‧연대를 지향하는
광주민중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