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위원회 투명성 증진 기대’
-정병채 의원 대표발의…상임위 심의 통과
-‘구민참여 확대‧투명한 운영 내실화’ 기대

광주 광산구의 각종 위원회 관련 규정을 대폭 손질해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광산구의회 정병채(국민의당‧가선거구) 의원은 제225회 임시회에 ‘광산구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병채 의원은 이 조례안에서 광산구 소속 각종 위원회의 구민 참여 확대와 위원 위촉 투명성을 높여 효율적인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조례안은 다른 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되거나 성격, 목적 등이 유사한 위원회 설치를 지양하는 등 설치요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위원회 설치를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원회 설치 또는 변경 시 검토서를 작성해 총괄부서장과 사전 협의절차를 진행해야한다고 규정했다.

더욱이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위촉직 위원은 선정인원과 기준, 자격요건을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해 공개모집 한다는 규정을 뒀다.

이어 위원은 직무와 직접 관련된 용역‧공사 등에 수의계약에 의한 방식으로 참여할 경우 그 직을 사임하도록 규정했다. 그리고 위원회 해당 안건과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은 심의‧의결에서 제척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 현황과 예산집행, 운영실적 등 활동내역 공개를 통해 투명한 운영기준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병채 의원은 “이번 조례로 주민들의 위원회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광산구 소속 위원회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18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기획총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2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