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한전 중부건설처 설명회
-신설 장성광산변전소 추진…입지선정 등 의견교환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와 한전 중부건설처가 신설될 장성광산변전소(가칭) 건설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처 관계자가 구의회 3층 기획총무위원회 회의실을 방문해 ‘345kV 장성광산변전소 사업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전 관계자는 345kV급 장성광산변전소를 광주와 장성 인근 지역에 건설하는 것과 관련 사업추진 필요성, 입지선정 대상지역, 향후 추진방향 등을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이후 의원들과 다각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한전측은 “변전소 건설은 지역 신규 산단개발 등에 따라 전력 부하가 증가하면서 기존 동광주TG 인근에 있는 신광주 변전소의 공급능력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산구와 장성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한 뒤 신청지역에 대해 한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택한다”며 “올해 연말까지 공모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 내년 7월 실시계획과 승인신청에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조승유 의장은 “변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은 주민들에게 언제나 첨예하게 부딪히는 민감한 사안이다”며 “주민공모제로 입지선정을 한다고 하지만 주민들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기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장성광산변전소 건설은 광산구와 장성군 인근 지역에 총사업비 약 345억원을 들여 2만1,840㎡ 부지에 옥외형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갖춰 2021년 4월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