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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송년사 등록일 : 2008-12-30

관리자 조회수 : 5285

 

송   년   사 

존경하는 33만 광산구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전갑길 구청장을 비롯한 산하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2008년은 그 어느해 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오신

33만 광산구민과 800여 광산구청 공직자 모두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 어렵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에

현명한 우리 국민은 참고 견디어 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인동초는 길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만 여름의 문턱에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올 한해 무자년이 길고도 추운 겨울 이었다면

눈앞에 있는 2009년 기축년은 새로운 싹이 돋는 따사로운 봄이 될 것입니다.

 

인간은 희망이 있기에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2008년 무자년을 보내면서 33만 광산구민 모두의 가슴속에 희망이라는 싹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올 무자년은 국난이라 말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이는 발전된 미래가 없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올 한 해동안 우리가 겪어 왔던 고통과 아쉬움을

절대로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만 묶여 산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를 잊지 말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자세가 한층 중요한 때입니다.

 

올 한해 우리 앞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으킨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우리 모두를 고통과 어려움으로 몰아넣었으며

 

이 위기와 고통이 지금 시작인지 끝인지

모른다는 것은 우리 국민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저환율과 부동산 거품으로 인해

허황된 축배를 드는 동안 우리 경제는

중병에 빠져갔던 것임을 이제사 깨달았습니다.

 

대북정책의 미숙함은 개성관광과 남북철도사업의 중단 등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환원하여 국제사회가 우리의 안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에게 희망은 엿보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퍼레이드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은 우리 국민에게

위로와 함께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난 IMF구제금융 위기 등 수많은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은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갔습니다.

 

IMF 금 모으기 운동, 태안앞바다 기름유출 자원봉사활동 등

우리는 커다란 위기 앞에서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틀림없이 자랑스런 우리 국민은 눈앞에 놓인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후

오히려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 내어

세계를 놀라게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광산구민 여러분!

 

이러한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올 한 해동안 우리 광산구의회는

구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 광산구의회는 기초의회가 갖고 있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터널 명칭과 관련해서는

광산구민 절대다수의 의견과 지역의 명산 어등산을 살리기 위해

 

주변의 보이지 않는 압력 등 어려운 여건에

굴하지 않고 잘못된 명칭선정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2009년에는 반드시 구민 전체의 의견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느 지방의회보다 우선해서

구민의 의견을 모은 규탄성명서를 발표하여

일본의 재발방지를 촉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광산구의회가 지방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종부세 개편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잘못된 정책방향에 대해 신속하게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여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지방과 수도권이 함께 살수 있는

공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지역적 차원에서는 우리 광산구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70여건의 민생법안을 발의하여

 

지방의원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광산구의회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광산구 14명 의원들의 마음속에

 

광산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광산구민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모두는 33만 광산구민 모두가

광산구의회에 보내주신 애정어린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33만 광산구민 여러분!

 

어렵고 힘들었던 올 한 해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계획하고 계시는 모든 일들을 다 성취하시고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 31

 

광산구의회 의장 박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