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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월드컵점을 힘들게하지말라. 등록일 : 2013-03-28

조회수 : 46516
롯데마트 월드컵점 수익 과다, 광주시 “재협상”

광주시-롯데쇼핑 ‘1년 45억8000만 원’ 20년 계약
롯데, 재임대로만 47억 수익…강 시장 “문제 있다”
광주시 “수익 실태 파악 후 재협상 요구할 것”

채정희
기사 게재일 : 2013-03-26 06:00:00

▲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임대해서 영업중인 롯데마트와 아울렛의 모습.

 이번엔 월드컵경기장 롯데마트가 타킷인가?

 최근 광주시가 휘두르고 있는 ‘재협상’ 칼이 월드컵 경기장 수익권을 겨눴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2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롯데쇼핑 광주 월드컵점이 광주시에 납부한 임대료보다 더 높은 재임대 수익을 챙기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재협상에 나서라”고 지시한 것.

 2순환도로 1구간 민자사업자에 대한 자본구조 원상회복 감독 명령, 새 야구장 사용 수익권 관련 기아자동차와의 재협상 추진에 이어진 것으로, ‘사정 변경’을 명분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광주시의 압박작전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롯데쇼핑㈜ 광주 월드컵점이 매출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에 납부하는 임대료가 6년째 제자리다.

 특히 롯데쇼핑은 재임대를 통해 광주시에 납부한 임대료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쇼핑은 광주시로부터 광주 월드컵점 공유지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매년 45억8000만 원의 임대료를 납부하고 있지만, 관련 부지 재임대 수입으로만 47억 원을 챙기고 있는 것. 상품 판매 수익 말고 재임대사업으로만 본전을 뽑고 있는 셈이다.

 애초 광주시의 임대조건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달라진 환경을 임대 계약에 반영시키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2007년부터 2027년까지 20년 동안 월드컵경기장 내 토지 5만7594㎡와 건물 1만8108㎡를 유상대부했다. 당시 광주시는 ‘롯데마트의 1년 매출액이 3000억 원을 웃돌 경우 임대료를 인상한다’는 조항을 단서로 달았다.

 롯데마트는 개장 첫해인 2007년 매출액이 1025억 원이었는데, 지난해엔 1919억 원(롯데아울렛 포함)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단서 조항에 따라 임대료는 변함없이 45억8000만 원에 묶여 있다. 개점 이후 5년 동안 매출액이 2배 가까이 늘었는데도 임대료는 제자리인 셈인데, 공유지 임대로 민간기업만 배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롯데쇼핑은 임대한 건물 1만8108㎡ 가운데 절반 가량인 9289㎡를 재임대해주고 있다. 이미 재임대 수입이 광주시에 주는 1년 임대료보다 많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롯데 광주 월드컵점의 임대료 실태를 정밀조사해 재협상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시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월드컵 경기장 임대 사업은 계약 당시엔 광주시에게 유리한 조건이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정이 많이 변경됐다”면서 “우선 롯데쇼핑 쪽의 정확한 수익 상황을 파악해야 재협상 요구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광주시가 갖고 있는 조사권으로 발동해 정확한 실태부터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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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트래백 0

ryu5*** (2013-03-27 18:03:07)

이문제는 광주시청과 시민들이 냉정을찿아야한다.
시민이나 언론에서 재협상을재기하여도 응해서는않된다.
그런데도 오히려 부추기는행정태도는 신뢰성을잃는다.
월드컵점마트는 입찰당시에 롯데측에서 타사의입찰가보다 월등한금액을제시한것이 그결과이다.
그동안 영업중에도 무수한공격과 질시대상으로 기업을힘들게한것은 감안하지않고 영업성확대만 트집잡는다는 발상은어디서 기인한것인지 비웃음감이다.
영업성확대는 기업의 노력결과이다.

계약은 뭣때문에있는가?
광주시청은 그러한계약을 무시해도된단말인가?
그런식으로 행정을하니 그후진성으로 지역이매도되고 투자나 배려의 어떤혜택도피해간다.
롯데마트가 뭐를잘못했단말인가?
월드컵경기장이 2002년 월드컵대회라는 국제행사로 막대한예산을들여 건설되었다.
그러나 그시설물의 운영과보수유지경비는 경기장운영수입으로는 턱없이부족하다.
그래서 민자를유치 대형마트가대두되었다.
타지역의 경기장은 대형마트외에 대형컨벤션이나 예식장 여타영업시설로 운영되고있다.
광주는 대형마트외의 어떤시설도 가당치않아서 그방향으로 결정되었다.
그당시 다른시설을 발상하였거나 밀고갔다면 더큰화를불러일으켰을것이다.
행정관서는 사업을하거나 이윤추구에 민감해서는않된다.
행정기관으로 예산을알뜰하게사용하고 그집행을잘하면된다.
지원기관으로 사업자와 시민에게 적극적인행정력지원으로 활발한사업이 이어저서 세수가증대되도록하면된다.
탐관오리마냥 지원은커녕 여기저기에 눈독을들이고 빨대를꼽을려는 행정기관은 필요가없다.

다소 기업의경제활동이 미흡하여도 보살핌으로 떠나지않게하는게 중요하다.
현대백화점이 떠난다.
사업성에서 흡족하지않아서 떠난다.
잡을수있는방법도있다.
그러나 광주정서상 행정기관에서는 대안을제시할수가없었을것이다.
그런정서는 시민의 경직된 정서도문제이지만 그간 행정기관이 시대정서에뒤떨어진 지역정서추구만 반영한것이 기업을잡을수있는 크린한정책을 내놓을수없는 불구행정이된것이다.
롯데마트가 아무잘못이없다.
오히려 득만가저다주었다.

그런기업을 지금의 이상한논리로 어렵게한다면 광주시는 조롱과 비웃음거리로 그행정스타일은 세계적광주스타일이될것이다.
계약이 뭔가를 잘알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