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지역서점 지원’ 나선다 등록일 : 2017-06-19
광산구의회 ‘지역서점 지원’ 나선다
-김동권 의원 대표발의…상임위 심의 통과
-지역서점 경영안정과 독서문화 진흥 기대
광주 광산구의회가 지역사회 문화의 실핏줄 같은 서점이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줄자 지역서점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산구의회 김동권(나선거구) 의원은 제229회 정례회에 ‘광산구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 조례안에서 광산구 중‧소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순환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 조례안은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공공기관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 도서를 우선 구매토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한 지역서점의 경영안정과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지원계획 수립‧시행 △지역서점위원회 설치‧운영 △창업‧경영개선‧컨설팅 등의 사업지원 등을 규정했다.
조례안에는 지역서점에 대해 일정기간 광산구에 주소와 방문매장 사업장을 두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 서점으로 정의했다.
김동권 의원은 “대형 서점과 온라인 판매 등으로 광산구 중소서점들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례로 지역서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19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산업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27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