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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송년사 등록일 : 2007-12-31

관리자 조회수 : 5294

송      년      사
  

존경하는 32만 광산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광산구공직자 여러분!


 중국 송나라 시인 도연명은ꡐ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ꡑ라는 말을 했습니다.


 벅찬 기대와 희망을 품고 시작했던 정해년 2007년도 도연명의 말처럼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아쉬움만 남긴 채 무심하게 흘러갔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동안 기쁨과 환희도 있었지만 아쉬움과 고통도 한편에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재의 어려움과 고통은 찬란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하기에 아쉬웠던 정해년을 기꺼이 보내고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바로 이 순간 발전된 조국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우리 모두가 의지를 불태울 때지나간 한 해의 아쉬움은 내년에 대한 충만한 기대감으로 바뀌어 질 것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 광산구의회가 구민을 대신해서 구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32만 광산구민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광산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전갑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산하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러한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서 광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확신하기에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사회계층간 갈등도 있었습니다.


 어느 해 못지않은 대형 사건사고도 많았으며 우리 사회의 도덕성과 자정능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부끄러운 비리사건도 많았습니다.

  

 삼성비자금 조성과 로비사건, 사회지도층의 학위 위조사건 등에서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에 대해 심히 고통스러웠으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아직 우리에게 먼 일인가라는 자괴감마저 들게 했습니다.


 반면에 연말에 터진 최악의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는 비록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줄이은 자원봉사자의 물결을 보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하였습니다. 


 이러한 국민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물론 무책임한 기업과 완벽하지 못한 뒤처리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하며 몇 년이 걸리든 환경의 완벽한 원상회복과 소요된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상권을 청구해야 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올해 한미 FTA가 타결되었고,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 진 가운데 우리나라도 세계라는 경쟁의 풍랑속에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친디아의 급속한 경제발전, 그리고 원유가격의 폭등 은 한단계 도약하려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붙잡았으며 경제 구조가 취약한 우리 광산구 역시 그 속에서 어렵게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어려워진 주변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광산구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구민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광산구의회도 지역의 발전을 염원하는 구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최선을 다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도모하고자「평동․삼도동 일대 군징발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후 청와대․국방부․국회 등에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한단계 발전하여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의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전체 구민중 총 53,381명이 군징발지 이전을 촉구하는 데 서명하였으며 이는 광산구 전체인구 316,053명의 17%에 달하며 전체 가구수로 보면 106,482세대중 51%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가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열망인 서명운동 결과를 가지고 청와대, 국회, 국방부 등을 직접방문하여 전달하고 설명한 결과 향후 대체부지가 확보되면 적극 추진하겠다는 가능성있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광산구의회에서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터널 명칭 선정 건의문」채택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역의 상징물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에 동참하였으며


 회기중에는 각종 조례안, 결의안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61건의 안건을 발의 또는 심의 의결하는 등 주민복지를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광산구의회에서 펼치는 이러한 활동은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14명의 의원들이 모두가 노력한 결과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5대 광산구의회의 한걸음 한걸음이 구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믿기에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광산구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이를 토대로 지역과 국가가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32만 광산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12. 31


광산구의회 의장 전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