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 광산구의원 “광산구 제설 장비·인력 등 개선해야”

‘1톤 살포기’ 및 제설 장비 활용 미비, ‘마을제설단’ 등 인력도 취약

직원교육 및 매뉴얼 제작, 장비·인력 체계 정비 필요

이우형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21일 제294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광산구의 겨울철 제설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우형 의원은 “올겨울 기록적인 폭설에도 광산구의 제설 작업 덕분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나, 이면도로와 응달진 곳 등에서는 결빙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책임을 명문화한 여러 법규에도 강제할 법적제재가 미비하여 실효성은 떨어지는 실정이다”고 서두를 밝혔다.

먼저 광산구의 각 동 제설 장비 및 ‘마을제설단’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산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1톤 트럭에 탑재하는 ‘1톤 살포기’ 13대를 배부했는데, 크고 무거워 이동이 어렵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설 장비 보급 시 동별 여건을 고려하지 않아 활용률이 현저히 낮고,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장비를 운용할 전문 인력이 부족했으며, 장비의 존재조차 모르거나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마을제설단’ 또한 자원봉사로 운영되다 보니 형식에 지나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광산구의 제설 작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장비 활용을 위한 직원 교육과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제설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체계를 정비해야 하며, ▲대체인력 예산 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과 제설 장비 유지·보수 및 점검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설뿐 아니라 다가올 태풍·홍수·폭염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예방은 준비에 달린 만큼 대책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294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