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석 광산구의원 “지금 ‘광주역~송정역’ 구간 철길 활용 공론화해야”

철로변 주민 피해 심각…철길 활용 요구 거세

2029년 달빛철도 조기 개통 이전이 논의할 ‘골든타임’

박현석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21일 제294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광산구 발전을 위해 ‘광주선(광주역~송정역)’ 철길 활용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작년 1월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로 달빛철도사업의 가시화와 올해 1월 ‘철도지하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2023년을 끝으로 운행 종료된 ‘광주선’ 14㎞ 구간에 1조 4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복선·지하화하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석 의원은 “1922년 개통 이후 ‘광주선’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광주 도심을 남북으로 분절시켜 균형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송정·우산·운남권역 8㎞ 구간 철로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토지·건물 가치 상승을 위해 지하화에 따른 철길 상부 개발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세월 ‘광주선’의 소음·분진, 교통 장벽 등으로 고통 받아온 시민의 철길 상부 활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2029년 달빛철도 조기 개통 전까지가 논의하기 가장 좋은 적기다”며 “광주시도 국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광주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방안’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5월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산구와 지역 정치권도 해당 사업에 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상 폐선 철길을 활용해 푸른길 공원, 레일바이크 공간 등으로 탈바꿈한 사례에서 보듯 지역경제 활력과 도시재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상 폐선 철길을 활용해 지역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관광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실현된다면 광산구가 경전선의 요충지이자 달빛철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제294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