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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학교 내 석면 제거’ 촉구 등록일 : 2017-10-26

광산구의회 조회수 : 2642


‘광산구 학교 내 석면 제거’ 촉구
- 75곳 학교에 여전히 석면함유 건축자재 확인
- 광산구의회 건의안 채택…광주시교육청 발송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광산구 학교 내 석면을 신속해 제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광산구의회는 26일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정병채(가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 한 ‘광산구 소재 학교 내 석면 제거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구의회는 건의안에서 “2012년 전수조사 결과 광산구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75곳 가운데 80곳에서 석면함유 건축자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차례 광산구 소재 학교 내에 남아있는 석면에 대한 유해성 우려를 표명했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광산구 소재 학교의 석면 현황을 살펴보면 석면이 없는 학교가 99개소, 위해성 평가등급 중 낮음을 받은 학교가 69개소, 중간 등급을 받은 학교가 6개소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6년 상반기 평가와 비교했을 때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았던 대다수 학교가 낮음 등급으로 변동됐다”며 “하지만 이 수치는 환경부 평가방법이 올해 1월 개정돼 완화된 것으로 학교 내 석면이 제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정부는 2027년까지 약 30조원을 투입해 전국 1만3,000여 학교에서 석면 제거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막대한 예산과 공사기간으로 석면 제거작업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구의회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해성을 감안할 때 학생들이 장기간 이용하는 학교는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학교 내 석면을 신속히 제거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날 통과된 건의안은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