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건설 관련 전세사기 피해자 250명, 광산구는 왜 방관하고 있습니까? 등록일 : 2025-02-28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에 거주하는 전세사기 피해자입니다.
저를 포함해 약 250명의 전세 세입자들이 광주건설 및 관련 법인들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산구청과 광산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여 이 글을 남깁니다.
제가 계약한 오피스텔 AM-STAY는 신축이라 전세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임대인(법인)이 관리비를 내지 않아 공실 60세대의 공용 전기세 부담이 세입자들에게 전가되었고, 관리비가 폭등하는 등 심각한 주거 환경 문제까지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건물 시공사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 행사를 하고 있어, 건물 곳곳에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걸려 있는 황당한 상황입니다.
전세사기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정신적·경제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까지 겪으며 병원 치료 중입니다.
광산구청과 광산구의회는 이 심각한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1. AM-STAY 및 광산구 내 전세사기 피해 실태를 전수조사해 주십시오.
2. 피해자들이 조속히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요청합니다.
3. 관리비 폭등, 공용전기 단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긴급 지원을 검토해 주십시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이렇게까지 목소리를 내야만 겨우 움직이는 행정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광산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디,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