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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원 밥그릇 챙기기 너무하네 등록일 : 2008-12-15

조회수 : 31117
광산구의원 밥그릇 챙기기 너무하네
-1인1실 집무실 꾸미려 민원인실 없애
-“경제난 속에서 혈세 낭비” 주민 원성

광산구 기초의원들이 구비를 들여 ‘1인 1실’ 집무실을 꾸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이 이전되는 것은 물론 주민 편의를 위해 마련된 민원인상담실이 아예 없어지는 폐해가 발생해 의원들의 밥그릇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이달 초 1인 1실로 개조된 광산구의원 집무실에는 모두 2,600여만원의 구비가 투입됐다. 의회건물 2층에 있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을 업무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 문화예술회관으로 옮기면서 750여만원의 예산을 썼다.

3층에 의원집무실 세 곳을 마련하고 2층에 산업도시위원회 사무실을 만들면서 개조 비용으로 1,200여만원을 사용했다. 또 새 집무실에 사용할 소파와 책장, 전화기 등 집기와 사무용품을 구입하는 데 600여만의 구비를 사용했다.

더욱이 의원들은 이렇게 제 밥그릇을 챙기는 과정에서 주민 편의를 내팽개쳤다. 4층에 있던 민원인상담실을 없애고 의원실로 개조한 것. 이 의원실에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의원이 배정됐다. ‘전관예우’를 위해 민원인이 의원을 찾을 때 유용하게 이용하던 공간을 없앤 것이다.

의원들은 지난 7월부터 의원집무실에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끝나면서 의원들 이동이 불가피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ㅇ의원이 배정된 의원집무실을 거부한 채 명패와 집기 등을 의원실 앞 복도에 내놓고 시위를 벌였다.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연출하면서 광산구의원들은 숙원사업(?)인 1인 1실 집무실을 가지게 됐지만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주민 문모(37·광산구 송정동)씨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힘을 쏟기보다 집무실 만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며 “행정을 감시하고 예산을 절감해야 할 의원들이 경제난 속에서 주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 아니냐”며 혀를 찼다.

차경섭 광산시민연대 대표는 “열악한 구 재정과 최악의 경제위기를 감안할 때 의원들의 의원집무실 마련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의원집무실이 의원들의 보여주기 공간이 아닌 연구공간과 활동공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산구의회 관계자는 “기존의 2인 1실 집무실이 민원인을 만날 때 불편한 점이 많아 개조했다. 또 민원인상담실은 효율성이 떨어져 없앤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광산=김범남 기자

*전남도민일보 12월15일 사회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