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尹정부’ 대일 외교 규탄·강제동원 해법 폐기 촉구 등록일 : 2023-04-28
광산구의회, ‘尹정부’ 대일 외교 규탄·강제동원 해법 폐기 촉구
-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방식’은 굴욕적 해법…참담하고 부끄러워
- 日 강제동원 사죄하고 전범기업 배상해야…
광산구의회(의장 김태완)가 28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직후 ‘윤석열 정부의 무능외교 규탄 및 강제동원 해법 즉각 폐기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3.1절 기념사’와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한일정상회담’ 등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행보를 규탄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의회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와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만큼 충격적이었다”며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에서도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배상 요구보다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며 내놓은 ‘제3자 변제방식’은 납득불가한 굴욕적 해법이며 우리 모두를 참담하고 부끄럽게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역사 정의를 실현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을 풀어줘야 할 대한민국 정부가 오히려 전범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들에 2차 가해를 하는 반인권적 국가폭력을 자행했다”며 “대한민국의 존엄을 짓밟고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는 대통령을 따라간다면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윤정부는 전임자들이 애써 이룩한 화해와 교류협력의 성과를 비웃고 한사코 일본에 기대고 미국에 업혀가려 하고 있다”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제대로 된 해결책은 커녕 국민의 밥상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도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고난과 역경 속 놀라운 반전의 기회를 발굴해 찬란한 선진국가를 이룩해 낸 우수한 국민이다”며 “윤정부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을 내팽개친 무능외교를 당장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 성명서 전문 및 성명 발표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