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대비, 전문인력 필요성 시급’ 등록일 : 2017-12-14
‘화학사고 대비, 전문인력 필요성 시급’
- 정진아 의원, 제234회 정례회 구정질문서 밝혀
- ‘하수도특별회계 삭감돼 예산에 편성된 이유도’
광주 광산구의회 정진아(라선거구) 의원은 광산구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대비한 전문인력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광산구의회 제234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하수도특별회계가 삭감돼 본예산에 편성된 이유, 임곡·본량동 설치 예정인 154㎸송전탑에 대한 광산구 입장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정 의원은 “광산구는 남영전구 수은 유출, 세방산업 TCE 대량유출, 풍영정천 물고기 집단 폐사 등 하남산단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의회는 2015년 구민 건강과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광산구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후 광산구는 환경부로부터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산구가 그동안 추진한 화학사고에 대비한 구축 계획안은 무엇이며 주민과 공유는 했는지 알고 싶다”며 “광산구 수질보전팀 4명 인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인력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또 정 의원은 “평동, 임곡, 동곡, 삼도, 본량동은 하수처리 외 구역으로 지정돼 하수도특별회계를 사용할 수 없어 구비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며 “때문에 올해도 예산이 부족해 민원처리를 다 못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내년 농촌마을하수도보수 예산이 올해보다 4천만원 삭감된 6천만원으로 편성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농촌동 주민은 악취와 해충 발생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정 의원은 임곡‧본량동에 총 33기의 154㎸ 규모 송전탑 설치에 대한 광산구의 입장과 향후 대책도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