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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위원회(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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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경찰청장님께 바라는 글 등록일 : 2011-05-11

송효정 조회수 : 37936

가장 충격적인 범죄는 가정폭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당한 고통보다 비할 수 없는 충격이며 누구나 신고 할 수 있는 결코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으면 이를 즉시 수사하고 피해자의 의사를 물어 병원 또는 기타 보호시설 등에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찰들은 아직도 이를 가족문제로만 치부하고 있어 사회적 가정적 물리적 경제적 약자인 여성 주부 학생 등이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광주경찰의 경우 이와 같은 예가 더욱 심합니다.

내 친구의 경우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가족에 의해 감금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음에도 경찰이 오히려 가해자들 편에 서서 일해 왔고 14일간 직장에도 가지 못하고 지금은 병원에서 정신적 치료를 받는 것을 볼 때 경찰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큽니다.



어이없게도 가정폭력 상담소에 물어보니 가정폭력은 누군가 죽어야 끝난다고 합니다. 가정 폭력은 곧 사회 폭력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고스란히 이사회와 경찰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도 남성 위주의 경찰이 이를 경시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인권과 가정문제 전문이신 신임 청장님이 오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청장님이 여성이기 때문에 폭력에 약한 여성의 입장을 이해해 줄 것 같습니다. 여성 편에 서서 일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법대로 공의 공도로 일하는 경찰 만들어 주십시오.

심지어 경찰이 이와 같은 일을 가행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됩니다.

늘 폭력에 노출되고 폭력 속에서 생활하는 경찰 분들의 노고를 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더욱 마음 아픈 것은 경찰들의 이런 수고를 수포로 돌리는 일부 몰지각한 경찰의 행위입니다. 이제 같은 사회 일원으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아니 더 늘어나지 않고 개선 될 수 있도록 청장님이 노력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