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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호남대 터널’ 명칭 확정 등록일 : 2011-08-30

조회수 : 37321
3년만에 광주 ‘어등산-호남대 터널’ 명칭 확정
- 9월 초순부터 표기 예정
2011.08.30 11:11 입력

광산구 어등산을 통과하는 광주-무안 고속도로의 터널 이름이 ‘어등산-호남대 터널’로 결정됐다.

김동철 의원(광주.광산갑)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터널의 명칭을 ‘어등산-호남대 터널’로 표기하는 것에 대해 광산구 및 호남대와 협의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9월 6일 까지 광산구청, 호남대, 한국도로공사간 명칭 합의에 따른 합의서를 작성하고, 8일 까지 표지판 명칭 표기를 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도로현황 시스템에도 터널명칭을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9월 초순부터는 전국적으로 ‘어등산-호남대 터널’ 명칭이 통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터널명칭 중재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측으로부터 두차례 대면보고를 받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사태 해결을 촉구해 왔고, 광산구의회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는데 뒤늦게 나마 어등산-호남대 터널로 합의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터널명칭 확정으로 지역의 명산인 어등산을 전국적으로 알리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터널은 2008년 5월 개통이후 “지역의 명산인 어등산을 지나는 만큼 어등산으로 해야 한다”는 광산구 의회와, “터널이 학교 부지를 관통하면서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호남대 터널로 해야 한다”는 호남대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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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