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광산구의원!’ 등록일 : 2017-01-11
‘오늘은 내가 광산구의원!’
-광산구의회 어린이 모의의회 열어…50명 참여
-조승유 의장 “올바른 토론문화 배우길 바란다”
‘오늘은 내가 광산구의원입니다!’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가 지역 내 초‧중등학생과 의원들이 함께하는 모의의회 체험학습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광산구의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0~11일까지 이틀간 구의회 청사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4학년 이상)과 중학생들에게 어린이 모의의회 ‘정치야 놀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토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지방의회 견학을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50여명의 학생들은 의장, 부의장, 의원, 집행기관 공무원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조례안, 결의안, 건의안 등을 상정해 제안 설명을 했다.
이후 열띤 토론과 함께 의견제시와 표결 등을 하는 등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실제 의회 회의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에 상정된 ‘일기장 검사 규제에 관한 조례안’과 ‘초등학생 전자기기 게임 사용시간 제한에 관한 건의안’ 등 안건처리 과정을 경험했다.
더욱이 의원실과 위원회 회의장 견학, 의원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딱딱한 의회문화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성덕초등학교 김명수 학생은 “직접 모의의회를 경험해 보니 구의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알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친구들과 열띤 토론을 하며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승유 의장은 “모의의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지방자치에 관심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올바른 토론문화를 배우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장은 “순수한 동심을 통해 오히려 어린이들에게 배우는 것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더 많았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구의원이 함께 참여해 보조역할과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등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